REVIEW

[건대카페] 커먼그라운드 밀크공방 - 진한 두유아이스크림과 밀크티 맛집

moyamoya_toki 2017. 3. 23. 09:49

봄이 되니까 나들이가 가고 싶어집니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그동안 추워서 가보지 못한 곳들을 열심히 체크하고 있어요.

더워지기 전에 갔다와야 할 것 같아서요.


저번 주에도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나들이를 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요새 핫한 '건대 커먼그라운드'인데요.

역시 서울 핫플레이스여서 그런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화이트데이라 그럴수도 있구요.)

건대에 자주 갈 일이 없어서 커먼그라운드도 얘기만 듣고 그동안 한 번도 못 갔었는데, 앞으로는 자주 가야겠어요.

사진 찍고 놀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건대 주변은 처음이었는데 롯데스타시티, 어린이대공원 등 놀거리도 많고 음식점도 많아서 놀기 좋았습니다.

대학가라 생각보다 저렴한 곳도 많았구요.

건대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 쭉 올라가봤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세종대가 어린이대공원 맞은편에 있는데, 정문이 특이하더라구요.

건대 쪽에 놀러가신 분들은 커먼그라운드 돌아보시고 시간 남으시면 어린이대공원 쪽으로 산책가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커먼그라운드 사진은 다음에 한 번에 올릴게요.

오늘은 커먼그라운드에 있는 맛있는 카페, '밀크공방'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밀크공방 외관입니다.

커먼그라운드 컨셉이 전체적으로 파란색이라 그런지 밀크공방도 푸른색 계열로 꾸며져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작고,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습니다.

그 외에 창문 쪽에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 테이블 쪽에는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게 귀여운 화분들과 인스타그램 판넬 등이 마련되어 있으니,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 테이블 쪽에 자리를 잡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의자가 나무로 되어있는데, 혹시 얇은 스타킹 신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의자에 잘못 앉으시면 스타킹이 걸려서 올이 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올이 나가서 알려드립니다. ㅠㅠ)


판매하는 메뉴는 단촐합니다.

가장 유명한 우유아이스크림, 그리고 요새 핫한 두유아이스크림, 목마르신 분들을 위한 밀크티와 초코라떼 정도만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직원도 한 분만 계시더라구요.

가게가 작으니까 혼자서 하시기에도 큰 무리는 없어보였습니다.



목이 너무 말라서, 아이스크림은 패스하고 밀크티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밀크공방은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모든 메뉴가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듯한 진한 맛이에요.

밀크티도 진한 맛이라 정말 맛있습니다.

밀크티를 워낙 좋아해서 홍대나 압구정 쪽에 홍차 전문 카페도 자주 가는 편인데, 여기 밀크티는 확실히 진합니다.

물론 파우더를 쓴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목마를 때 진한 밀크티 한 잔 마시고 싶을 때는 여기가 제일 끌릴 것 같네요.

대만 밀크티가 생각나는 진한 맛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풍선은 츄파춥스 이벤트로 나눠주고 있어서 받아왔습니다.

마침 화이트데이라 농심에서 커먼그라운드에 츄파랜드라고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풍선도 주고 여러 이벤트도 해서 더욱 재밌었습니다.


커먼 그라운드는 무료 와이파이가 잡혀요.

둘이 앉아서 신나게 인터넷하고 놀면서 봤는데, 역시나 많은 분들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시더라구요.

'하나만 사서 먹어볼까?' 싶은 마음에, 결국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우유아이스크림은 저번에 이태원에서 먹어봤으니 패스하고, 두유아이스크림으로 주문했어요.



밀크공방의 두유아이스크림입니다.

뽀얀 아이스크림의 색깔과 푸른 색의 컵이 잘 어울리네요.

위로 아이스크림이 솟게 뽑아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이스크림이 옆으로 기울어져서 얼른 찍고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귀엽지않나요?

아이스크림 맛은 정말 진합니다.

두유 맛이 정말 진하고 고소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너무 달기만 하면 금방 질리잖아요.

아이스크림에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백한 맛입니다.

진한 두유를 그대로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맛이라고 하면 좀 이해하기 쉬우실 거 같아요.

저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밀크티를 먹으니, 홍차 맛이 별로 안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아이스크림의 두유맛이 진합니다.


커먼그라운드에는 밀크공방 말고도 양재에 있는 알레그리아 커피로스터스의 분점과 도레도레케이크 등 다양한 카페가 있습니다.

돌아보니까 요새 핫하다는 카페랑 음식점들만 커먼 그라운드에 들어온 것 같아요.

왠만한 곳에는 들어가셔도 실패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건대 커먼그라운드 밀크공방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