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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수원 성균관대 맛집] 일본라멘 전문점 '키와마루아지'

오랜만에 수원 성균관대역에 들렀습니다.

성균관대역 근처는 역시 대학가이다 보니 맛집이 많은데요.

그 중,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끌리는 따끈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일본 라멘 전문점 '키와마루아지'를 들렀습니다.



'키와마루아지'가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같이 간 친구(일본 5년 거주) 말로는 '최고의 맛' 대충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무슨 언어든 간에 배워놓으면 이렇게 도움이 됩니다.



키와마루아지의 메뉴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라멘전문점이지만 부타동, 규동, 차슈동 등 덮밥메뉴도 함꼐 판매하고 있습니다.

면이나 밥은 추가가 가능하며, 라멘은 국물의 농도와 면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슈나 온센타마고(온천달걀), 아지타마고(계란장조림)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주류는 맥주 뿐이며, 그 밖에 콜라와 사이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맥주를 점심 때와 저녁 때 가격을 달리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아지타마고 라는 일본식 반숙계란장조림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신가 봅니다.

라멘은 남기더라도 특제 반숙계란만큼은 다 드셔달라는 당부가 적혀있네요.



아무래도 키와마루아지의 대표메뉴는 돈코츠라멘이지만, 저는 오늘따라 얼큰한게 끌리는 관계로 극라멘(닭스프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미라멘(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미라멘 스프는 진하게, 면은 푹 익힌 걸 골랐고, 저는 극라멘 면은 보통 익힌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수원 성균관대 맛집 키와마루아지는 자리가 협소합니다.

테이블 좌석은 4좌석 뿐이며, 나머지는 전부 바 석입니다. 

바 위에 옷을 보관하는 보관함이 있으며, 친절한 직원분들이 직접 넣어주십니다.

옷은 직원분들이 넣어주시지만 물은 셀프이니, 냉장고에서 직접 물병을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직원분들은 뜨거운 불 앞에서 계속 있다보니 반팔차림이었습니다.

저흰 문 앞에 앉아서 문이 열리고 닫힐 때 마다 찬바람이 들어왔지만, 가게 내부 자체는 훈훈한 편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극라멘 입니다.

닭고기스프가 베이스인 라멘인데, 국물이 엄청 진하지는 않습니다.

돈코츠라멘보다 가벼우면서 얼큰한 국물이 땡길 때, 선택하면 좋은 라멘입니다.


참고로 차슈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항상 올 때 마다 미라멘만 주문하다가 극라멘을 처음 주문했더니 차슈의 부재가 매우 아쉽더군요.


그래도 사장님의 자부심인 특제 계란은 들어있습니다.




키와마루아지의 대표메뉴 미라멘 입니다.

두툼하고 매우 부드러운 차슈 한 장과 특제 반숙계란, 진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친구가 특별히 더 진하게 부탁했기 때문에 평소 먹는 것보다 좀 더 기름졌습니다.

친구 입맛에는 딱이라며 신나게 흡입하더군요.

저도 다음에 주문할 때는 진하게 부탁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각 좌석에 김치와 단무지가 비치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만큼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수원 성균관대역에는 맛집이 많지만,

오늘은 따끈한 국물이 땡긴다 하시는 분들!

또는 일본 라멘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키와마루아지'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