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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서촌 맛집] 통인스윗 에그타르트



요새 서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서촌에는 맛집이 많은데요.

줄을 서서 사먹는 곳도 꽤 여러 곳입니다.

아무래도 유명 데이트 코스이다 보니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맛집들의 인기가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자주 가던 가게들이 이제 너무 붐벼서 줄을 서지 않으면 먹지 못할 정도가 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예전에 서촌의 디저트하면 효자동 베이커리였는데요.

(물론 효자동 베이커리는 지금도 줄이 아주 깁니다.)

근데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겼으니, 바로 '통인스윗'입니다.

마침 종로 쪽에 갈 일이 있어서 서촌을 들렀는데,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할 만큼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TOKI씨는 에그타르트를 너무 좋아해서, 마카오에 에그타르트만을 위해 갔다온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통인스윗의 가게 내부는 정말 작습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고작 하나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게 마카오의 로드스토우즈가 생각났습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니 조금씩 줄이 줄어드네요.

에그타르트 나오는 시간에 맞춰 가시면 줄 서는 시간이 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약 10분을 기다린 뒤 가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는 여러 사람들의 싸인이 있었습니다.

개 중에는 연예인이 아닌 분들의 싸인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일본 잡지에도 소개된 가게인지, 일본 잡지의 한 부분이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서촌을 가니 중국인이나 일본인 관광객들도 꽤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삼청동쪽으로 몰리던 관광객들이 이제 서촌까지 찾아온다니, 서울 관광 명소도 이제 다양화되고 있는가 봅니다.

아, 이제보니 테이스티로드에서도 다녀갔나봅니다.

사진 찍을 때는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김민정씨 사진도 붙어있네요.



가게 내부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정말 긴 느낌입니다.

눈 앞에 먹음직스러운 에그타르트가 저렇게 진열되어 있는데, 제 차례는 언제 오는 걸까요.

에그타르트 외에도 다른 타르트들을 판매하는 것 같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그타르트를 구입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통인스윗의 에그타르트는 버터와 우리밀, 무항생제 계란, 비타민 우유로 만든다고 합니다.

말만 들어도 맛있는 기분입니다.


통인스윗의 에그타르트는 낱개로도 구입이 가능하며, 포장구매는 4개, 6개 단위로 구매 가능합니다.

저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6개 세트를 구입하고, 바로 맛 볼 목적으로 한 개를 따로 받았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개당 2500원입니다.



통인스윗의 외관입니다.

문에 붙어있는 테이스티로드 사진과 길게 늘어선 줄이 아니면 여기가 유명한 에그타르트 가게인지 헷갈릴 것 같은 모습입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공인중개사와 세탁소가 있습니다.

이렇게 카페가 없을 것 같은 거리에 자리잡은 가게가 많아서 서촌이 더 인기인가 봅니다.

뭔가 나만의 공간같은 기분이랄까요?

(물론 서촌에는 사람들이 무지 많습니다.)


통인스윗이 위치한 골목은 폭이 좁아서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줄을 설 때에는 옆으로 길게 서주세요.

최대한 가게가 있는 쪽에 붙어서 서주셔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낱개로 받은 통인스윗 에그타르트입니다.

저 영롱한 노란빛 커스타드크림이 절 마구 유혹하고 있습니다.

타르트지는 기름이 많이 들어갔는지, 티슈로 잡고 있으니 금방 기름이 번졌습니다.



에그타르트를 한 입 먹고 난 후 사진입니다.

통인스윗의 타르트지는 마카오의 파이느낌 보다는 홍콩의 쿠키 느낌에 좀 더 가깝습니다.

근데 타르트지가 잘 부스러지고 약간 밀가루 맛이 났습니다.

커스타드크림은 정말 맛있었는데, 타르트지가 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파리바게트 등의 에그타르트 보다는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삼청동 쪽에 있는 파스텔 드 나따의 에그타르트가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먹었으니 다음에 또 일부러 찾아와서 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쿠키같은 느낌의 타르트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훨씬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먹고 남아서 냉장 보관 후 다음날 먹어봤습니다.

크림과 타르트지가 차갑게 굳어서, 전 날 보다 오히려 먹기는 수월했습니다.

그래도 방금 만든 타르트 맛은 못 따라갑니다.


지금까지 통인스윗 에그타르트 리뷰였습니다.